녹지
브리즈번의 총면적은 1만 5,826km²다. 이 중 녹지 비율이 약 40% 이상으로 호주 내에서 시드니, 멜버른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단 1인당 녹지 면적은 1,000m²에 달한다. 멜버른의 1인당 녹지 면적이 458m², 애들레이드가 272m²라는 사실과 비교하면 몇 배에 달하는 수치다.
공원
브리즈번에는 부지 약 160km² 면적에 2,180개 이상의 공원이 분포되어 있다. 1인당 도시 공원 면적은 115m²로 서울이 12.3m²인 것과 비교하면 10배에 준한다. 숲 보호구역, 도심 식물원, 반려동물 공원, 가족 친화 놀이터 등 공원의 종류와 목적도 세분화되어 있다. 약 100km² 면적의 숲 보호구역에서 산악자전거나 승마, 야생동물 관찰, 트랙 지도를 보고 따라가는 부시워킹 프로그램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겨볼 것.
해변
약 2,000개의 섬이 자리한 퀸즐랜드에는 1만 3,347km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1,711개의 해변이 있다. 브리즈번에서 배를 타고 조금만 가면 나오는 당일 여행지 모튼 아일랜드를 비롯해 봄이면 혹등고래를 목격할 수 있는 노스 스트래드브로크 아일랜드, 백사장 해변을 4륜구동 자동차로 달릴 수 있는 브리비 아일랜드가 로컬 사이에서 인기 높은 곳이다.
지속가능한 도시 이동성 지수
이동성 지수는 그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 대중교통의 활성화, 보행자 친화적이며 안전한 도로, 청정도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설계 건축 기업 아르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브리즈번은 48개 호주 도시 중 가장 도시 이동성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브리즈번은 대중교통 인프라 확장을 위해 지속가능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속가능 지수
브리즈번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도시. 영국의 가격 비교 사이트 유스위치닷컴(Uswitch.com)이 에너지, 교통, 인프라, 경제성, 오염, 대기 품질, 이산화탄소 배출량, 이용 가능한 녹지 공간 비율 등의 기준을 토대로 점수를 산출한 결과 1위 캔버라(427점)와 2위 마드리드(403점)에 이어 3위(383점)를 차지했다. 브리즈번은 낮은 환경오염률, 높은 운송 인프라에서 큰 점수를 획득했다.
박물관
퀸즐랜드에는 400개 이상의 공공 미술관과 박물관이 포진해 있다. 퀸즐랜드 정부가 운영하는 ‘박물관 및 갤러리 퀸즐랜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57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퀸즐랜드의 공공 갤러리 및 박물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 6.3%에 해당하는 36만 5,800여 명이 교육 또는 공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수면
브리즈번은 전 세계에서 평균 수면 시간이 네 번째로 긴 도시.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브리즈번 시민들은 하루 평균 7시간 잠을 잔다. 이는 호주 멜버른(7시간 5분), 영국 런던과 콜로라도주 덴버(7시간 2분)를 잇는 수치다. 참고로 도시별 최소 수면 시간 1위는 일본 도쿄(5시간 46분), 2위 서울(5시간 55분)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브리즈번에는 160개가 넘는 반려동물 동반 공원이 있다. 브리즈번 시의회의 공식 웹사이트(www.brisbane.qld.gov.au)에선 개 목줄을 채우지 않아도 되는 오프 리시 공원이 위치한 지도를 제공한다. 동물권에 대한 인식도 매우 높다. 브리즈번에서 개 2마리 이상 혹은 고양이 3마리 이상을 키우고자 할 경우엔 꼭 시의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평균 소득
2023년 8월 기준, 브리즈번의 평균 주당 소득은 1,347달러로 이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위는 1,400달러의 시드니, 3위는 1,346달러의 퍼스가 차지했다.
실업률
퀸즐랜드의 실업률은 2023년 기준 3.7%를 기록했다. 이는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일 기간 동안 조사한 브리즈번의 실업률은 3.1%다.
운동 시설
브리즈번에는 도시 전역에 걸쳐 600개 이상의 운동 시설이 있다. 특히 시의회에서 관리하는 22개의 수영장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가격의 수강료, 가족 중심의 커리큘럼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빙을 위한 정책적 노력
퀸즐랜드 보건복지부에서는 2019년, 주민들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독립 기관 ‘HWQld(Health and Wellbeing Queensland)’를 출범했다. HWQld는 비만 예방을 위한 교통 정책이나 여행 권장 정책을 세우고 건강을 해치는 음식과 음료의 홍보를 제한한다. 또한 유의미한 고용과 직업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유치원이나 학교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도로
브리즈번에는 670여 개의 자전거도로가 있다. 브리즈번 시민 3명 중 1명은 전체 자전거도로 중 최소 하나에서 300m 이내, 3명 중 2명은 1km 이내에 주거하고 있다. 브리즈번의 자전거도로 중 가장 긴 곳은 왕복 33km 정도의 불림바 크릭 바이크웨이(Bulimba Creek Bikewa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