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모험 - 헤이트래블 - hey!Travel

  • Edited by Ryu Jin
  • WRITING & PhOT0GRAPHY by Shin Sunhye

고요한 모험

Voyage of Serenity

정물은 응시를 부르고 응시는 우리를 ‘지금 이 순간’에 머물게 한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지 않는 것에서 빛나는 모습을 찾아내는 사진가 신선혜가 여행에서 마주한 몰입의 장면들.
  • Edited by Ryu Jin
  • WRITING & PhOT0GRAPHY by Shin Sunhye
2024년 05월 17일

Ponza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섬, 폰차에서 머문 숙소 앞 울타리의 붉은 장미.

Ponza

숙소 부엌, 싱크대와 유리컵 위에
깃든 강렬한 오후의 빛.

Ponza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선 소소한 장면에도 오래 눈이 간다.
낡은 카시트와 잘 어울리는 귀여운 컬러의 타월.

Varenna

밀라노 북쪽, 코모 호수(Lake Como) 근처에 자리한
바렌나라는 작은 마을에서 본 해 질 녘 풍경.

Seydhisfjördhur

아이슬란드 동부의 작은 항구마을, 세이디스피외르뒤르의
카페 안 단정한 테이블보 위로 쏟아진 오후 햇살.

Ponza

섬을 산책하다가 눈에 띈 어느 집 안으로 들어가
빛바랜 바다 컬러의 벽을 가진 샤워실을 찍었다.

Ponza

숙소에 짐을 푼 후 시장에서 사온 식재료를 정리하며 한가롭게 보냈던 시간을 떠오르게 하는 그날의 풍경.

Ponza

섬 산책 중 발견한 그림같이 아기자기한 화단.

Ponza

배를 타고 폰차섬 근처 작은 바닷가를 찾아가던 중
마주한 아름다운 풍경.

Varenna

바렌나의 오래된 빌라 안,
커튼 바깥으로 펼쳐진 부드러운 노을과 해 질 녘의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