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건강한 슈퍼마켓 - 헤이트래블 - hey!Travel


  • writing & PhotoGraphy by Joanne Jeongwon sin

런던의 건강한 슈퍼마켓

Healthy Groceries in London

지금 런던에서 찾은 최신 소식.
  • writing & PhotoGraphy by Joanne Jeongwon sin
2025년 03월 24일

Daylesford Organic

데일스퍼드는 오가닉 욕실 제품으로 잘 알려진 뱀퍼드를 설립한 캐럴 뱀퍼드(Carole Bamford)가 론칭한 브랜드로 슈퍼마켓, 카페, 레스토랑, 코티지, 농장 등을 아우른다. 데일스퍼드와 뱀퍼드는 B랩이 개발한 기업의 지속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비콥(B Corp)을 수년째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데일스퍼드의 경우 노팅힐, 사우스켄싱턴, 핌리코에 매장이 있으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표방하는 깔끔한 디자인의 패키지에 담긴 다양한 PB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본거지인 코츠월드에 있는 코티지에 하룻밤 머물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주소 208-212 Westbourne Grove, London W11 2RH

Planet Organic

매일 먹고 쓰는 제품을 새롭게 바꿔보고 싶다면 ‘플래닛 오가닉’으로 향하길 권한다. 1995년 설립된 영국의 첫 오가닉 슈퍼마켓 체인으로 글루텐프리, 플랜트 베이스 제품은 물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생산자들이 만든 프리미엄 오가닉 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곡물이나 샴푸 및 세제 등을 원하는 무게만큼 살 수 있는 매대를 설치해 일회용 용기 사용을 지양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다른 오가닉 슈퍼마켓과 비교해 뷰티·헬스 관련 섹션이 크고 전문화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 센트럴에는 매장이 없고 런던 존 2~3 지역에 걸쳐 고루 퍼져 있다.

주소 108 Westbourne Grove, London W2 5RU

Natoora

‘나투라’는 CEO 프랑코 푸비니(Franco Fubini)가 뉴욕의 한 마켓에서 본 장면에서 시작됐다. 한 손님이 12월에 뜬금없이 복숭아를 찾았는데, 판매자가 내민 복숭아가 마치 제철 상품 같았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맛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도 원하는 시기에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자를 찾아 연결하는 혁신을 추구해왔다. 결국 그 진가를 알아챈 유럽 전역의 레스토랑이나 소비자들은 꾸준히 나투라를 찾는다. 런던에는 슬론 스퀘어, 치즈윅, 버몬지에 매장이 있고 노팅힐에 있는 나투라 카운터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판매한다.

주소 245 Pavilion Rd., London SW1X 0BP

Bayley&Sage

베일리&세이지는 영국의 한적한 시골 식료품 가게에서의 쇼핑 경험을 상기시킨다. 제품 진열 방식은 완벽함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쇼핑 동선 역시 효율성보다 여유로움을 좇도록 설계되어 있다. 슈퍼마켓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섹션 구분 안내표가 없는 대신 매장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전에 몰랐던 지역 생산자의 제품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플라워 섹션에 플로리스트가 상주하는 것도 인상 깊다. 런던 서쪽 고급 주택가에 매장이 밀집해 있고 벨그라비아, 파슨스 그린, 메릴본 지점에는 라이프스타일 숍 베일리&세이지 어보드(Abode)가 있다.

주소 34 New Kings Rd., London SW6 4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