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albard
사방이 얼음과 눈으로 가득한 곳에서 북극곰은 걷고 또 걷는다.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헤매다 때로 수영을 하기도 한다. 새하얀 북극의 풍경은 아름답긴 하지만 백지의 세계인 만큼 정말 먹을 게 없고, 생명의 숫자는 갈수록 줄어든다. 이 드넓은 땅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녀석은 며칠이나 또 걸어야 할까.
Lapland

북극권에서 살아온 이들은 대부분 개썰매를 몰았다. 그린란드에서도, 캐나다에서도, 그리고 핀란드에서도 마찬가지다. 5일 동안 개썰매를 직접 몰고 북극의 땅을 달렸다. 해가 뜨는 1월의 어느 아침에 이 한 장의 사진을 남겼다.
Antarctica

아르헨티나의 남극 기지. 남극 대륙의 봄은 눈이 녹아 이 정도가 되지만 겨울이 오면 빙하가 얼어붙어 대륙의 크기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Antarctica

아델리펭귄은 동그란 눈이 특징이다. 다양한 종류의 펭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남극 대륙의 매력이다.
비슷한 듯하면서 또 다른 펭귄들은 서로 배척하지 않고 섞이며 살고 있다.
어쩌면 펭귄은 우리보다 어울려 사는 법을 아는 것 같다.
Svalbard

북극여우는 크기도 작고 조심스러워 사진으로 담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아이슬란드에서 한 번 실패를 맛본 후 스발바르에서 겨우 만날 수 있었지만 가까이에서 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Svalbard

북극에 봄이 찾아오면 유빙이 갈라지기 시작하는데, 그 형태와 모양은 그 자체로 예술적이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예술을 창조한다고 해도 자연의 실력에는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Antarctica

펭귄들은 거대한 빙하를 마을 삼아 타고 다니기도 한다. 마치 움직이는 아파트 같았다. 펭귄들의 아파트. 마침, 그들의 반상회가 한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