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를 만드는 사람들 - 헤이트래블 - hey!Travel


  • written by RYU JIN
  • PHOTOGRAPHY BY Jeon jaeho
  • Supported by 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

라스베이거스를 만드는 사람들

City Experts

관광, 호텔, 엔터테인먼트, 공연과 예술, 미식 분야에서 라스베이거스의 정체성과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났다.
  • written by RYU JIN
  • PHOTOGRAPHY BY Jeon jaeho
  • Supported by 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
2025년 03월 10일

스티브 힐 Steve Hill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대표

지금 라스베이거스는 전 세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로 뜨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과 F1 그랑프리가 열렸고 MLB 입성, 라스베이거스 연고 프로 농구팀 탄생 가시화 등의 소식도 눈에 띕니다. 스포츠는 어떻게 이 도시의 새로운 비전이 됐나요? 라스베이거스와 스포츠 사이엔 많은 연결점이 있습니다. 이 도시는 누구나 언어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죠. 다른 도시에선 경기 관람으로 하루가 끝나지만 라스베이거스엔 스포츠 경기를 보며 끓어오른 흥분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유지해줄 다른 놀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해요. 리그와 구단 입장에선 라스베이거스가 더 많은 팬을 끌고 올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아주 매력적인 환경이죠. 스포츠 외에 요즘 라스베이거스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요? 저 창밖으로 보이는 호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Fontainebleau Las Vegas)가 최근 스트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예요. 20여 년 전에 착공해 약 1년 전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죠. 또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는 호텔 중 하나인 미라지 호텔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하드록 라스베이거스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핼러윈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 유니버셜 호러 언리시드(Universal Horror Unleashed) 개관도 올해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고요. 새로운 쇼핑몰, 레스토랑, 어트랙션도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관광지로서 라스베이거스의 강점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주거지로서도 매력적인지 궁금합니다. 이곳이 살 만한 도시, 삶의 질이 좋은 도시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1987년에 이곳에 왔고, 이제 다른 도시에서 사는 건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라스베이거스는 무엇을 원하든 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트립에선 세계적인 수준의 미식·문화·예술·스포츠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스트립 바깥엔 멋진 이웃과 커뮤니티 문화를 가진 살기 좋은 동네가 많죠. 전 세계와 연결되는 공항, 연중 330여 일 동안 지속되는 맑은 날씨, 자연 재해 없는 환경, 멀리 나가지 않아도 곧장 닿는 장대한 자연도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고요. 라스베이거스가 속한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의 인구는 최근 24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서 인구 유입률이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도시로 꼽히고 있죠. 이 수치가 가장 확실한 근거 아닐까요? 라스베이거스식 로컬 라이프를 만나고 싶은 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라스베이거스는 다양한 ‘컬처 포켓(culture pocket)’을 가진 도시입니다. 스트립을 벗어나 코리아타운과 차이나타운, 그리고 웨스트사이드 잭슨 애비뉴의 블랙 스트립 같은 동네에서 각 문화권의 고유함을 간직한 공간, 미식, 예술 그리고 이웃들을 만나는 경험을 해보세요. 아웃도어 액티비티는 라스베이거스 라이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클라이밍 성지로 유명한 레드록캐니언, 후버댐이 자리한 블랙캐니언을 비롯해 네바다주에 면한 국립공원 품에 들어가는 시간도 놓치지 마세요.

About
라스베이거스와 네바다 남부의 관광, 컨벤션, 회의, 스포츠, 특별 행사를 홍보하고 유치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방문객협회(LVCVA) 대표. 혁신적인 지하 교통 시스템인 라스베이거스 루프, 슈퍼볼, F1 그랑프리 등 라스베이거스에 최근 일어난 굵직한 변화를 이끌었다.

앨릭스 딕슨 Alex Dixon

리조트 월드 CEO

라스베이거스 출신으로 이 도시의 변화를 누구보다 실감할 것 같습니다. 특히 하스피탤리티 산업 분야에서 일어난 눈에 띄는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태어난 1980년대에 라스베이거스는 빅 인더스트리(big industry)가 펼쳐지는 스몰 타운(small town)이었어요. 이젠 국제적인 대도시이자 엔터테인먼트의 메카가 됐죠. 지금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호텔과 리조트는 카지노 게임 산업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건강과 웰니스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다음 장은 ‘펀 이코노미(fun economy, 재미와 즐거움을 창출하는 경제 산업)의 수도’입니다. 하스피탤리티 격전지로 불리는 타 도시들과 구별되는 라스베이거스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스트립의 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더 많은 투숙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지만, 사실 우리는 하나의 미션, 목표를 성공시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기도 합니다. F1 그랑프리, 슈퍼볼, CES 같은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비결이죠.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 혹은 경험을 전하기 위해 이벤트를 함께 기획하기도 하는데요. 지금 스트립의 모든 호텔 로비가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 음력 설)’를 기념하는 장식으로 꾸며진 까닭입니다. ‘카지노’를 대체하는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키워드는 뭘까요? 전형적인 휴양 섬과 다른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웰니스를 경험해보길 추천합니다. 콘래드, 힐튼, 크록포즈가 연합한 리조트 월드(Resort World)의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스파는 단언컨대 스트립에서 가장 쿨한 공간이에요. 리조트 월드 안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공연, 미식과 게임을 즐기며 재미, 흥분, 활기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리트리트 아닐까요? 이 도시에서 당신이 바꾸거나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매일 아침 출근하며 건물에 들어설 때마다 제 살을 꼬집어봅니다. 모든 게 꿈같아서요. 제 할머니는 1950년대에 이 도시로 이주해 하우스키퍼로, 그리고 아버지는 플라밍고 호텔의 바텐더로 일하셨죠. 그리고 제가 대를 이어 카지노 하스피탤리티 업계의 CEO가 됐어요. 제 삶이 곧 아메리칸 드림이고, 라스베이거스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생각해요. 제 앞엔 리조트 월드가 소유한 약 16만2000㎡의 미개발 부지를 채우는 장기적인 도전이 놓여 있습니다. 당장은 올해 오픈할 제러미 포드의 레스토랑과 재닛 잭슨, 캐리 언더우드, 케빈 하트의 공연, NBA 서머 리그와 메가 인플루언서 미스터 비스트와의 협업도 계획되어 있고요. 그 일들을 잘해나가며 더 많은 사람에게 ‘라스베이거스식 리트리트’를 선사하고 싶습니다.

About
스트립에서 유일하게 라스베이거스 출신, 흑인 최고경영자로 취임해 화제가 된 앨릭스 딕슨은 힐튼, 콘래드, 크록포즈가 연합한 ‘리조트 월드’의 CEO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골드만 삭스앤코, Q 카지노 & 리조트와 아이오와주 더뷰크 경마협회 등 게임·하스피탤리티·엔터테인먼트·부동산·은행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제임스 트리스 James Trees

‘에스터스 키친’ 오너 셰프

홀에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안부를 주고받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당신의 화려한 수상 경력,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스타 셰프 같은 소개 문구를 보고 왔거든요. 주방 깊은 곳에 숨어 있을 줄 알았는데. 주방 밖으로 나오는 셰프가 드물긴 하죠. 저는 음식을 맛보는 것뿐 아니라 레스토랑에 머무는 시간이 모두 미식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의 표정, 몸짓을 관찰하고 얘기를 나누며 그들이 즐거운지, 행복한지, 만족스러운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누군가의 실망스러운 표정, 음식을 남긴 접시를 봤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나아질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기회니까요. 내가 나와서 보지 않으면 누가 알려주겠어요? 라스베이거스엔 세계적인 셰프들의 파인다이닝이 많지만 개인적으론 미식 생활에 영감을 주는 도시 같진 않아요. 그래서 당신처럼 유명한 사람이 왜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지 않고 이 도시에 남아 있는지 궁금해요. 여긴 제 고향이에요. 뉴욕에서 요리 학교를 졸업하고 LA·내슈빌·올랜도 같은 곳에서 일을 하다 돌아왔는데, 이 도시가 여전히 예전에 머물러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포틀랜드나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엔 있지만 여기엔 없는 레스토랑과 신(scene)을 제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커뮤니티’이자 ‘커뮤니티를 위한 레스토랑’이요. 그게 지금 제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이유죠. 셰프에겐 식재료 공수가 아주 중요하잖아요. 여긴 사막에 둘러싸여 있는데 그런 환경에 어려움은 없나요? 사람들이 종종 그런 질문을 해요. “사막에서 신선한 식재료라니?” 이곳에서 샌타모니카에 있는 세계 최고의 파머스 마켓까지 네 시간이면 닿습니다. LA나 샌프란시스코의 식당들이 쓰는 신선한 식재료를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똑같이 쓸 수 있단 얘기예요. 에스터스 키친에서 쓰는 토마토는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재배한 유기농 토마토이고, 감귤류는 샌디에이고 북쪽에서 건식 농법으로 과일을 생산하는 로라의 작품이죠. 저는 10여 년 동안 믿음직한 생산자들과 교류하며 영감을 받고 있어요. 라스베이거스에 가져오고 싶은 변화는 무엇인가요? 라스베이거스에 걸맞은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도시엔 바깥에서 들어온 건 많은데, 안에서 생겨나 성장한 건 부족하거든요. 라스베이거스에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유명한 셰프들의 레스토랑이 또 생길 필요가 있을까요? 이미 충분해요. 이제 우리만의 브랜드가 필요합니다. 제가 그걸 만들고 싶어요.

About
라스베이거스 로컬에게 ‘지역에서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을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제임스 트리스의 ‘에스터스 키친’을 꼽는다. 그는 아트 디스트릭트의 에스터스 키친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네 곳의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뉴욕 CIA를 졸업했고, 고든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에 출연할 정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경력을 쌓았다. 이력서에 스타 셰프인 브래들리 오그던, 루크 팔라디노, 마이클 미나, 레이 가르시아 등과 함께 일했다고 써 있지만 지금은 그 쟁쟁한 이름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라스베이거스의 미식 수준을 높이고 있다.

켄트 콜드웰 Kent Caldwell

예술 창작 집단 ‘미아오 울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스베이거스는 요즘 ‘몰입형 예술’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스피어’, ‘에어리어 15’ 같은 몰입형 예술 공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당신은 어떻게 ‘미아오 울프(Meow Wolf)’에 합류하게 됐나요? 저는 원래 태양의 서커스 단원이었습니다. 10년 동안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활동했죠. 그래서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오게 된 거고요. 동시에 제 스튜디오에서 조각 작업도 병행했어요. 어렸을 때 미술과 조각을 전공하고, 체조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거든요. 낮에는 디오라마(diorama, 모형)를 만들고 밤에는 무대미술가와 배우로 일하며 자연스럽게 제 삶에 두 세계가 섞이게 된 것 같아요. 팬데믹 기간 동안 모든 쇼가 중단됐을 때 ‘미아오 울프’의 전시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렇게 팀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오메가 마트’를 만들게 됐습니다. 당신과 같은 예술가에게 이 도시가 주는 영감이 있나요? 물론이죠. 태양의 서커스에서 활동할 때 정말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배우들과 함께 지냈거든요. 브라질, 일본, 러시아 같은 나라요. 라스베이거스엔 라스베이거스 출신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스트립엔 모든 것이 제각각의 모습 그대로 뒤섞여 있습니다. 그런 환경이 제게 아주 큰 자극과 영감을 줬죠. 라스베이거스의 예술은 뉴욕이나 바젤 같은 도시와는 결이 좀 달라 보입니다. 당신에게 ‘라스베이거스식 예술을 경험하는 방법’을 묻는다면 어떤 팁을 주고 싶나요? 라스베이거스는 진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찾아오는 도시예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즐거움을 좇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죠. 몰입형 예술 전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자 경험입니다. 이곳 오메가 마트가 바로 그런 장소고요. 이곳에서 무엇을 보든 의미를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미친 소리 같겠지만 저는 늘 관람객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해주거든요.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고 그러다 길을 잃었다면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겁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일상, 걱정, 현실을 완전히 잊으세요.

About
2020년부터 예술 창작 집단 ‘미아오 울프’가 만든 몰입형 예술 전시관 ‘오메가 마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속 가능한 몰입형 예술 전시를 기획한다. 이전엔 ‘태양의 서커스’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 무대미술가로 일하며 조각 작업을 선보이는 프리랜스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다.

홍연진 Hong Yunjin

‘오 쇼’ 아티스트 코치, 배우

라스베이거스에 언제, 왜 오게 됐나요? 태양의 서커스 단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당신이 출연한 토크쇼에서 봤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직접 듣고 싶어요. 2009년 5월 이 도시에 도착했어요. 오로지 ‘오 쇼(O Show)’만 바라보고 온 거죠. 올해로 16년째 살고 있고, 배우이자 아티스트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게 라스베이거스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을 가능하게 해준 도시예요. 공연 예술가에게 라스베이거스는 어떤 의미가 있는 도시인가요? 브로드웨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은 오직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많아요. 그 역사의 일부가 되어서 신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벅차기도 하고 보람을 느껴요. 공연을 보면 알게 되겠지만, ‘오 쇼’의 배우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특정한 나라의 언어가 아니라 그냥 소리 그 자체예요. 그걸 들었을 때 관객이 느끼는 감정이 곧 메시지고요. 언어의 장벽 없이 모두에게 닿는 예술을 만들 수 있는 꿈의 무대죠. 쇼의 아티스트 코치로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영감을 얻나요? 스트립의 모든 호텔에서 만나는 무수한 공연이요! 호텔 로비의 카지노를 뚫고 들어가 보석 같은 쇼들을 발견하길 좋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건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의 ‘미스테르(Mystère)’예요. 화려한 기술 하나 없이 정직하게 인간의 몸으로 기예를 선보이는 원형의 서커스죠. 그 클래식이 30년 넘는 세월 동안 시대를 뛰어넘어 감동을 줘요. 라스베이거스에서 창의적인 자극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험은 무엇인가요? 스트립 바깥의 사막으로 나가보세요. 네바다주의 ‘불의 계곡(Valley of Fire)’을 비롯해 바로 옆 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니언, 엔털로프캐니언 등 사막에서만 볼 수 있는 대자연의 신비로운 풍경 속으로 들어가보길 추천해요. 극한의 도시와 극한의 자연을 하루이틀 안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거든요. 그 간극 사이에서 많은 자극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About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출신으로 ‘태양의 서커스’ 최초의 한국인 단원. 지상 최대의 워터 쇼로 유명한 ‘오 쇼’의 배우, 아티스트 코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