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mo, Italienische Spezialitäten


자국 음식을 제외하고 독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이탈리아 음식. 슈퍼마켓에서 파스타 면이나 소스는 기본으로 팔고, 좀 더 비싸고 퀄리티가 좋은 제품만 모아 파는 이탈리아 식재료 전문 숍도 여러 곳 있다. ‘올모’도 품질 좋은 파스타 면과 최고의 토마토 소스, 에이징된 햄과 치즈, 올리브 오일, 와인 등을 구비한 전문 델리 숍이다. 점심 메뉴를 위한 한두 가지 파스타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원하는 치즈와 햄, 안티 파스토를 조합한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도 있다.
주소 Mariannenstraße 12, 10999 Berlin
Spätkauf


베를린의 독특한 문화 중에는 ‘슈페티(Späti)’라고 불리는 편의점이 있다. 슈퍼마켓이 문을 닫는 밤 10시 이후에 유일하게 맥주나 음료, 간단한 식료품을 살 수 있는 가게다. ‘슈펫카우프’ 역시 미테의 오래된 슈페티로, 없는 것 빼고는 다 파는 그런 가게였다. 오랜 기간 동네 사람들이 찾는 ‘미니 슈퍼’이자, 가게 앞에는 늘 커피를 마시는 단골들이 앉아 있는 곳. 1년 반 전부터 상점의 비중을 확 줄이고 카페 공간을 확장했다. 실내 자리가 더 커졌고, 밤에는 한잔할 수 있는 바로 변모한다. 오픈한 지 30년이 되는데도 관광객은 거의 모르는 곳으로, 가장 베를린스러운 내공의 슈페티라 할 수 있다.
주소 Choriner Str. 12, 10119 Berlin
MIAN Market


지금 베를린에서 가장 핫한 아시안 마켓! 물건만 팔던 기존 마켓과 달리 채소, 버섯, 치즈, 어묵, 달걀 등 원하는 재료와 라면을 골라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콘셉트로 폭풍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편의점 문화지만, 베를린에는 슈페티나 마켓에서 뭔가를 끓여 먹는 것이 아예 불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화제다. 3분이면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기계에서 치즈를 얹은 불닭 카르보나라를 끓이고, 얼음 컵에 블루레몬 에이드를 부어 마시는 베를린 친구들. 아시아 전역의 100가지 넘는 라면과 우동, 소바 등 다양한 면 요리를 직접 조리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웹사이트 www.mianmarket.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