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cle Coffee


브리즈번 모닝사이드 지역에 자리한 ‘모노클 커피’는 2019년 오픈 이후부터 꾸준히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카페다. 자체 로스터리인 ‘라이징 선 로스터스(Rising Sun Roasters)’의 원두를 사용하는데, 드물게 동남아시아산 원두로 새로운 커피 경험을 선사한다. 눈여겨볼 원두는 최근 출시한 ‘피플스 블렌드(People’s Blend).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이 떠오르는 맛에 향긋한 오렌지와 캐러멜 잔향까지. 이 원두로 내린 콜드브루가 현지인에게 인기다. 콜드브루를 얼린 커다란 얼음이 들어 있어 진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기 때문. 인근의 베이커리 ‘다벨라(Darvella)’에서 매일 아침 공수하는 신선한 페이스트리도 커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인스타그램 monocle.coffee
Anytime Coffee


브리즈번 시티 중심가에 위치한 메리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비밀스러운 골목길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대부분 ‘애니타임 커피’로 가는 이들이다.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철제 계단과 그라피티가 어우러진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를 풍기는 감각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카운터 앞 벤치와 작은 바 좌석이 전부지만, 유명 로스터리 카페 마벨 스트리트 원두로 내린 커피 한 잔은 좁은 골목길을 바삐 걷는 수고로움을 단번에 이해하게 한다. 에스프레소 기반의 밀크 커피부터 필터 브루잉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각 원두의 개성과 특징을 최대한 살려 커피 본연의 맛을 구현한다.
인스타그램 anytime.bne
Piccolo by Him


포티튜드 밸리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카페 ‘피콜로 바이 힘’은 브리즈번의 트렌디한 커피 스타일을 혀끝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인기 카페 ‘피콜로 바이 허(Piccolo by Her)’에서 전개한 곳이다. 시드니 ‘캄포스 커피’의 원두를 메인으로 사용하는데, 메뉴에 따라 초콜릿·과일 베이스의 블렌딩 원두와 독특한 향미의 싱글 오리진 원두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가게 이름과 같은 피콜로. 일반적인 플랫화이트보다 우유가 반만 들어가 에스프레소의 풍미가 입안에서 깊게 맴돈다. 플랫화이트 한 잔에 메이플 시럽을 끼얹은 브리오슈 프렌치토스트로 아침을 맞는 것도 추천한다.
인스타그램 piccolo_by_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