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 Vieng
몽상가의 천국인 루앙프라방에서 새벽 탁발승을 보며 마음 여행을 하고, 방비엥에선 아름다운 대자연을 하늘에서, 물에서, 땅에서… 온몸으로 느꼈다. 쏭강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열기구에서 바라본 일출.
Seattle
때로는 익숙한 공간, 익숙한 맛에서 여행의 피로가 풀리기도 한다. 스타벅스의 고향인 시애틀에서는 캐피톨힐의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했다.
LA
1955년 9월 30일, 24세의 제임스 딘은 새로 뽑은 스포츠카를 몰고 LA 해안도로를 달리다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64년이 지난 그날,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란 이름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1번 국도를 달리며 그를 떠올렸다.
Buenos Aires
정열과 낭만, 두 얼굴을 지닌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때로는 격정적이고 때로는 우아한 탱고의 선율처럼 팔레트의 매력을 지녔다. 늦은 봄날, 도시가 막 잠에서 깨기 시작한 이른 아침, 거리가 보라색 벚꽃으로 물들었다.
Phu QuÔc Island
바다로 향하는 이의 뒷모습에는 항상 설렘이 묻어 있다. 푸꾸옥의 맛있기로 소문난 프랑스 빵집에서 산 크루아상을 담은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아침 바다로 향하는 커플. 사람들이 점령하지 않은 이른 아침의 바닷가에서 그들만의 만찬을 즐겼다.
Sapporo
땡땡땡~ , 삿포르의 아침은 시간을 잊은 노면 열차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도심 한복판을 달리는 열차는 도시의 소란은 잊은 채, 먼 과거로 향하는 듯 평화롭다.
Tambopata
아마존강의 시작점, 탐보파타 국립자연보호지구는 이름 모를 야생동물과 새들의 천국이다. 새들보다 먼저 깬 아마존에서의 첫 새벽, 살포시 내려앉은 안개 속에 잔잔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봤다. 온갖 야생동물이 도사리는 곳에서 평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