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생각하는 상점들 - 헤이트래블 - hey!Travel


  • writing & PhotoGraphy by SUMMER SEUNGHYE JEONG

지구를 생각하는 상점들

Zero Waste Stores in NYC

지금 뉴욕에서 찾은 최신 소식.
  • writing & PhotoGraphy by SUMMER SEUNGHYE JEONG
2025년 03월 24일

Maison Jar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의 식료품점 ‘메이슨 자’는 신선한 청과물부터 유제품, 갓 구운 빵, 바디용품과 세제 등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오가닉 스토어다. 이곳의 모든 제품은 메이슨 자가 엄선한 60여 개의 로컬 벤더가 생산한 것들이다. 한 가지 특별한 점은 거의 모든 제품이 ‘플라스틱프리’이기 때문에 매장 내 비치된 메이슨 자(밀폐 유리병)를 구입하거나 집에서 가져온 용기 또는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것! 안 입는 옷 교환, 매주 수요일 리필 데이 등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이벤트도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maisonjar.nyc

Zero Waste Daniel

잘못 염색됐거나 디자인이 바뀌어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옷감의 운명은 대부분 소각장행이다. 하지만 이 옷감들로 세상에 하나뿐인 옷을 만드는 업사이클 패션 디자이너 대니얼 실버스테인(Daniel Silverstein)에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재료다. 브루클린 부시위크의 ‘제로 웨이스트 대니얼’은 패션업계의 자원 낭비 실태를 목도한 그가 업사이클 패션 디자인을 실천하며 운영하는 부티크다.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청바지와 보머 재킷, 베이글과 도넛 패치의 스웨트셔츠, 리버서블 손가방 등 ‘새 삶을 얻은’ 제품들은 물론 넝마로 만든 아트워크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웹사이트 zerowastedaniel.com

A Sustainable Village NYC

워싱턴 스퀘어 근처에 위치한 아담한 규모의 제로 웨이스트 숍 & 리필러리 ‘서스테이너블 빌리지’는 세제, 샴푸, 로션 등 홈&바디 리필용품을 주로 선보인다. 낡은 티셔츠를 모아 러그를 만들던 엄마에게 영향을 받아 ‘덜 쓰고 다 쓰자’는 신념을 갖고 살아온 오너가 2021년 기후운동에 보탬이 되고자 오픈했다. 이곳에선 맨해튼 근방 롱아일랜드 시티에서 정제수와 호호바 오일 등 최소한의 천연 재료만 사용해 만든 ‘메이드 인 뉴욕’ 오가닉 라인이 특히 인기다. 리필 구독자에겐 제품 할인은 물론, 매장 방문자 대상 매달 무료 나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웹사이트 asustainablevillageny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