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orth London Sauna by Lowlu


대부분의 사우나가 핀란드식 사우나 하나쯤은 갖추고 있지만, 로울루에는 오직 핀란드식으로 설계된 사우나만 존재한다. 핀란드 출신 건축가가 런던으로 이주 후 사우나 사업에 뛰어들어 문을 연 곳이다. 로울루는 사우나의 증기를 의미하는 핀란드어 ‘뢰일리(löyly)’를 영어식으로 표기한 것. 사우나에 앉으면 증기와 목재가 혼합된 냄새가 강하게 피어오르는데, 그간 런던에서 방문한 사우나 중 가장 핀란드와 유사하다. 비록 샤워 시설은 야외에 있지만, 따뜻한 물이 나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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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Sauna Baths


런던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셜 사우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 런던 북부의 해크니 윅, 월섬스토, 스트랫퍼드와 남부의 캠버웰, 페컴 등 총 다섯 개 지점을 운영한다. 사우나를 통한 건강한 커뮤니티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입장료가 저렴하고 프로그램이 다채로우며, 타깃층 역시 세심하게 고려했다. 해크니 윅 지점은 1930년대에 지은 공중 목욕탕 건물 뒷마당에 들어섰다. 세탁과 목욕 시설이 귀했던 노동 계층의 척박한 터전에서 웰빙과 연결을 위한 웰니스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사우나 6개, 냉욕탕 5개를 갖췄으며 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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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na Social Club


간판보다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향으로 먼저 위치를 알아챌 수 있다. 이 공간의 중심은 라운지. DJ 음악, 프로젝터, 조명이 분위기를 압도하는 바 안에는 차와 맥주, 와인은 물론 간단한 스낵이 갖춰져 있다. 혼자 고요히 책을 읽거나, 연인과 다정한 포즈로 누워 있거나,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여는 등 이 모든 장면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사우나 캐빈은 2개. 야외에도 냉수욕과 샤워 시설, 또 다른 소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야외는 상상만 해도 추울 것 같지만, 몸이 사우나 열기로 데워진 상태라 의외로 괜찮다. 특히 일몰 무렵엔 훨씬 더 즐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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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ke Newington Sauna


스토크 뉴잉턴은 런더너가 사랑하는 동네로 개성 넘치는 상점이 즐비하다. 이 틈에 자리한 사우나는 실내에 들어서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한 세션당 최대 인원이 여덟 명이라 결코 붐빌 일이 없어 인기가 많다. 땀을 내는 데 유용한 핀란드식 사우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 사우나 효과를 내는 적외선 사우나와 두 개의 냉수욕 시설이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사우나에서는 보기 드물게 타월과 슬리퍼를 갖춘 세심한 서비스도 이곳만의 매력. 변덕스러운 런던 날씨를 뒤로한 채 따뜻한 휴식에 침잠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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