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san Berlin
비빔밥은 베를린 한식당의 필수 메뉴다. 가장 흔하고 인기 있는 메뉴인데, 그래서 잘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남산 베를린의 비빔밥은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정성스럽다. 호박·시금치·무나물은 기본, 숙주·고사리·취나물 등 여덟 가지 나물을 낸다. 여기에 불고기나 닭고기, 두부를 추가해 먹을 수 있고, 돌솥도 선택할 수 있다. 문어나 새우, 연어 중 고르는 ‘오션비빔밥’도 있다. 지난해 9 월에 문을 열었으며 와인 한 잔에 김이 솔솔 나는 따뜻한 한식을 먹기 좋은 곳.
주소 Chamissopl. 1, 10965, Berlin
인스타그램 @namsanberlin
Choi
쵸이는 베를린에서 정통 한식으로 파인다이닝을 내는 유일한 곳이다. 최수연 오너 셰프의 음식 철학은 현지의 질 좋은 식재료를 쓰되 한식 본연의 맛을 잘 살리는 것. 베지테리언을 위한 ‘신선’, 생선 메뉴로 꾸린 ‘선비’, 고기 메뉴 의 ‘수라’ 세트가 있으며, 각 세트는 모두 6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가지가 숨바꼭질하는 트러플계란찜, 수삼을 올린 떡갈비와 무조림, 하루 전 예약하면 먹을 수 있는 구절판까지, 한국에서도 쉽게 먹기 힘든 한식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주소 FehrbellinerStr. 4, 10119, Berlin
인스타그램 @restaurantcho
Soopoollim
작년 9월에 오픈한 최신 한식 카페 수풀림. 카페라 칭한 이유는 주방에서 바로바로 음식을 요리해 내는 것이 아 니라 조리한 음식을 찌거나 데워내는 콘셉트 때문이다. 메인 메뉴는 화이트비빔밥과 보쌈, 두부조림으로 한정 되어 있지만, 건강하고 담백한 맛으로 꽉 차 있어 카페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한 방에 날린다. 변유림 대표가 직접 빚는 만두는 수풀림의 대표 메뉴. 하얀 목이버섯과 무생채, 두부 등 흰색 재료만 넣어 수제 간장에 비벼 먹는 화이트비빔밥은 모양새와는 달리 조화로운 맛이다.
주소 Ackerstraße 149, 10115, Berlin
인스타그램 @soopoollim.b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