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에그 타르트의 맛 - 헤이트래블 - hey!Travel


  • writing & PhotoGraphy by Woo Jikyung

리스본 에그 타르트의 맛

Best Pastel de Nata in Lisbon

지금 리스본에서 찾은 최신 소식.
  • writing & PhotoGraphy by Woo Jikyung
2025년 05월 08일

Pastéis de Belém

18세기 리스본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달걀흰자로 수도복을 다리고 난 후 남은 노른자를 활용하려고 만든 디저트가 에그 타르트로 알려진 ‘파스텔 드 나타’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옆에 위치한 ‘파스테이스 드 벨렝’은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전수받은 레시피로 나타를 판매한 최초의 가게다. 원조답게 늘 대기줄이 길지만,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커스터드 크림을 맛보면 기다린 보람이 느껴진다. 매장에서 먹지 않고 포장하려면 테이크아웃 전용 줄에 서서 구입해야 한다. 이왕 테이크아웃 한 김에 길 건너 발견기념비 앞 강변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겨보길.
웹사이트 pasteisdebelem.pt

Castro Atelier de Pastéis de Nata

신흥 강자로 떠오른 ‘카스트로’는 ‘장인의 손길로 만드는 완벽한 디저트’를 추구한다. 훤히 보이는 오픈 키친에서 셰프의 작업 모습을 보면 자석에 이끌리듯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인테리어부터 재료, 원두, 커피잔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이곳은 리스본에 있는 3개 지점 중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자리한다. 매장 규모는 작지만 야외에 테이블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노천에 앉아 진한 커피와 파스텔 드 나타의 눅진한 커스터드 크림을 음미하기 좋다.
웹사이트 castropasteisdenata.pt

Fábrica da Nata

‘파브리카 다 나타’는 파스텔 드 나타의 정석 같은 겉바속촉이 특징으로, 파스테이스 드 벨렝만큼이나 인기다. 푸른 아줄레주 벽화로 꾸민 인테리어에서부터 포르투갈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리스본의 중심지인 아우구스타 거리와 호시우 광장에 매장이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특히 아우구스타 거리점은 2층에서 리스본의 거리 풍경을 내려다보며 느긋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 완벽한 장소다. 파스텔 드 나타를 먹을 땐 리스본 스타일로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시나몬과 슈거 파우더를 톡톡 뿌려 먹어볼 것. 파스 텔드 나타 한 개와 다디단 진지냐 한 잔으로 구성한 세트 메뉴도 판다.
웹사이트 fabricadana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