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o-Tokyo Open Air Architectural Museum


고가네이 공원 내에 위치한 에도 도쿄 건축정원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한 곳에 모아둔 야외 건축 박물관이다. 7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다이쇼, 쇼와 시대에 이르기까지 30여 채의 건물이 복원되어 있다. 르코르뷔지에의 제자였던 건축가 마에카와 구니오의 자택은 1942년에 지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인테리어가 근사하다. 옛 상가 거리를 재현한 구역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웹사이트 tatemonoen.jp
Jiyu Gakuen Myonichikan


메이지 시대의 중요 문화재를 도쿄 도심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싶다면 이케부쿠로역으로 가보자. 지유가쿠엔 묘니치칸은 1927년에 완공된 여자 중학교의 초기 건물로, 저명한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제자 엔도 아라타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사용하던 강당과 교실은 물론 식탁, 조명, 신발장까지 100년 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전 세계 건축 학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800엔의 저렴한 입장료 안에는 카페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는데, 간단한 다과와 커피를 즐기며 프레리 특유의 건축 양식이 깃든 명건축을 감상할 수 있다.
웹사이트 jiyu.jp
Japan Folk Crafts Museum


일본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을 수집·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36년 설립된 민속 박물관. 도자기부터 직물, 금속공예, 목칠공예 등 1만 점이 넘는 공예품이 소장되어 있어 1년 내내 예술 애호가로 붐비는 곳이다. 벽면, 조명, 가구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정통 공예품과의 조화를 고려해 만들어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마치 수집광의 잘 가꾼 집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시즌이 바뀔 때마다 특정 테마를 바탕으로 한 전시회가 열려 여러 번 방문해도 늘 새로운 것 역시 이곳의 장점. 1층에는 민예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어 식기, 커틀러리, 패브릭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 mingeikan.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