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S IN CHIANG MAI
전통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로컬,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터전을 꾸리는 이방인. 치앙마이 곳곳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일과 삶의 교차점을 찾아낸 세 명의 인물을 만났다.

와라깐 판나왈리 Waragarn Pannavalee
(카페 ‘얼리 아울스’ 대표)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후 스코틀랜드와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 석사과정을 밟았어요. 유럽에서 공부하던 시절, 저는 ‘진정한 휴식’과 ‘지속 가능한 삶’이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당시 접했던 식단은 저마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재료로 채워져 있었는데, 고향인 치앙마이에서는 왜 그렇게 먹지 못했을까 싶을 정도였죠. 화려한 도시의 속도감보다는 오래된 정원의 나무 그늘이 주는 안정감, 그 안에서 나누는 사소한 대화가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게 됐어요. 졸업 후 방콕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치앙마이로 돌아왔습니다. 할머니가 50년 동안 가꿔온 집과 너른 마당을 그대로 두고 싶지 않았지만, 허물어 새로운 건물을 올리는 것은 더더욱 원치 않았죠. 고민 끝에 최소한의 리모델링만 거쳐 유럽에서 경험했던 ‘로컬리티와 웰니스의 결합’을 콘셉트로 ‘얼리 아울스(Early Owls)’를 열었습니다. 아침 일찍 정원의 허브 향을 맡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얼리 버드’의 활기와, 밤의 정적 속에서 영감을 얻는 ‘나이트 아울’의 평온함을 모두 담은 쉼터를 지향해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고 싶은 손님들에게는 제가 아끼는 웰니스 스폿들을 추천하곤 해요. ‘반깡왓(Baan Kang Wat)’ 예술가 마을에서 무언가를 빚어내는 정직한 속도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고즈넉한 사원 ‘왓 우몽(Wat Umong)’의 숲길을 걷는 것도 추천해요. 인위적인 소음이 차단된 그곳의 공기를 맡고 있으면 그 자체로 명상이 되거든요. 개인적으로 조금 더 깊은 휴식이 필요할 땐 ‘파란나 스파(Fah Lanna Spa)’를 찾기도 합니다. 태국 전통의 지혜가 담긴 테라피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해 주거든요.

존 마이클 호 John Michael Ho
(코워킹 스페이스 ‘알트 핑리버’ 대표)
홍콩에서 브랜딩·마케팅 전략가로 일했습니다. 치열한 업종이었지만,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여러 나라를 다녔어요. 아내인 완나팟 수라난을 만난 뒤 국경을 넘나드는 장거리 연애를 하며 노매드 생활을 이어갔죠. 사실상 제가 1세대 치앙마이 디지털 노매드인 셈입니다. 결혼 후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하면서 제가 몸소 체감했던 치앙마이의 매력을 떠올렸어요. 저렴한 물가와 쾌적한 날씨, 자연과 어우러진 느린 삶의 속도에 매료되어 이곳으로 모여드는 원격 근무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그것이 지금의 ‘알트 핑리버(Alt_PingRiver)’입니다. 님만해민이나 올드 시티 같은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저는 디지털 노매드에게 조금 더 특별한 환경을 소개하고 싶었죠. 기존 관광지보다는 현지인의 삶이 녹아 있는 산파코이에서 외국인과 로컬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거든요. 디지털 노매드는 일반 여행객과는 성격이 다른 방문객입니다. 그들은 현지인처럼 살고 싶어 하며, 깊은 상호작용을 원하죠. 이런 면에서 로컬리즘이 뚜렷한 산파코이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치앙마이시에서도 산파코이 지역을 공식 디지털 노매드 커뮤니티로 지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로컬과 노매드의 연결을 주제로 커리큘럼이 열렸는데, 1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죠. 이곳에서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거나 평생 인연을 맺기도 합니다. 노매드 시절 꿈꿨던 ‘연결된 삶’이 이제 핑 강변에서 실현되고 있습니다.

리사 네서 Lisa Nesser
(커뮤니티 ‘프리 버드 카페’ 대표)
22년 전, 여행객이 아닌 자원봉사자로 치앙마이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미얀마 접경 지대인 매홍손에서 난민들을 돕기 시작했고, 활동을 지속할 생계 수단을 찾기 위해 치앙마이로 오게 되었죠. 거친 국경지대와 달리 치앙마이는 놀라울 정도로 평온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사로잡은 건 이곳 사람들이었어요. 전통 예술을 소중히 여기고 곤경에 처한 이에게 기꺼이 손을 내미는 다정함 덕분에 저는 이 도시에 깊이 뿌리내리고 사회 기구인 ‘타이 프리덤 하우스’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이자 레스토랑인 ‘프리 버드 카페(Free Bird Café)’는 노매드와 로컬이 어우러지는 쉼터인 동시에 난민 구호 활동을 이어가게 해주는 든든한 원동력입니다. 이곳에 오는 손님 대부분 중고 물품을 나누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죠. 이 도시에는 불교적 가치에서 비롯된 북부 태국 특유의 부드럽고 차분한 에너지가 흐릅니다. 가끔 타지 생활이 버겁거나 고향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주말 마켓의 정교한 수공예품을 보거나 생동감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접하면 다시금 이 도시와 사랑에 빠지곤 하죠. 마음이 복잡할 때는 ‘치앙마이 홀리스틱(Chiang Mai Holistic)’에서 사운드 배스나 크리스털 싱잉볼 연주를 들으며 긴장을 풉니다. 예술적 자극이 필요할 땐 최근 문을 연 갤러리 ‘마툰(Matoon)’에 가요. 태국 로컬 스타일의 아기자기한 공간 속에 정성이 담긴 작품이 가득 전시되어 있어 치앙마이만의 예술적 가치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애정하는 공간은 ‘푼푼 오가닉 마켓(Pun Pun Organic Market)’이에요. 치앙마이에서 자립형 유기농 공동체로 매우 유명한 곳이죠. 치앙마이 내 사회 활동가와 예술가들이 자주 교류하는 거점이자 제로 웨이스트의 삶과도 닮아 그곳에 갈 때마다 새로운 영감을 얻어 갑니다.
노매드를 위한 새로운 안식처
A SANCTUARY FOR NOMADS
치앙마이 도심의 소란함을 뒤로한 디지털 노매드들이 새로운 영감을 찾아 산파코이의 골목으로 모여들고 있다.



산파코이 Sanpakoi
핑강의 잔잔한 물줄기 위로 나와랏(Nawarat) 다리의 육중한 골격이 모습을 드러냈다. “100여 년 전, 치앙마이의 티크나무를 실어 나르던 코끼리와 상인들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이 철교는 여전히 도시의 핵심 동맥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뒤로하며 차는 다리의 마지막 난간을 등졌다.
차에서 내려 동네를 산책하기로 했다. 걷기 시작하자마자 골목 초입의 노천카페에서 노트북 화면에 몰입해 있던 금발의 청년과 인사를 나눴다. 미국에서 이곳에 온 지 5개월 차라는 데이비드의 직업은 웹 서비스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풀스택 개발자(full-stack developer). 그는 님만해민의 아파트에 머물면서도 일주일에 절반은 산파코이로 출근한다. “공공 와이파이가 빠른 데다 물가가 님만해민보다 훨씬 저렴해요. 슈퍼마켓이 많아 일을 마치고 장을 보기도 좋고요. 곧 계약이 끝나면 아예 이 동네 코워킹 스페이스 근처로 이주할 생각입니다.” 그의 빛바랜 티셔츠에 새겨진 ‘Connected’라는 단어를 이정표 삼아 낯선 동네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19세기 핑강을 통한 물류 중심지였던 산파코이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번성했던 상업지역이었다. 당시 중국 상인과 서구 무역상들이 뿌리내리며 세운 콜로니얼양식의 저택과 거대한 창고들은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때 낙후된 구도심으로 잊히는 듯했으나, 2000년대 들어 젊은 예술가들이 낡은 건물의 골조를 살려 카페와 갤러리를 열면서 동네는 새살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유입된 디지털 노매드들은 결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변화를 견인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알트 핑리버’에는 20대부터 70대까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이들이 모여 화상회의를 하거나 다음 프로젝트를 도모한다. “볕 좋은 오후면 노천카페 테이블에서 노트북을 켠 노매드와 그 옆에서 무심히 국수를 들이켜는 로컬이 한 풍경 안에 섞입니다. 그 이질적인 조화가 바로 산파코이의 현재입니다.” 알트 핑리버의 대표 존 마이클 호의 말이다.
이 동네의 변화에는 태국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도 한몫했다. 창의경제진흥원(CEA)과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은 산파코이 일대를 ‘창의 지구’이자 ‘스마트 시티 시범 지구’로 지정했다. ‘낡은 역사의 골조 위에 첨단 디지털 생태계를 이식하는 실험’인 셈이다. 덕분에 골목마다 공사가 한창이다. 낡은 목조건물은 고유의 미감을 간직한 모던한 코워킹 스페이스로 변모하고 있으며, 동네 전체에는 기가급 공공 와이파이망이 깔리고 있다. 바이크를 주 이동 수단으로 삼는 노매드들을 위한 전용 도로도 계획 중이다. 여기에 최대 5년 체류를 보장하는 디지털 노매드 전용 비자(DTV)는 전 세계 유능한 인재들을 이곳으로 불러 모으는 결정적 화력이 되었다. 주말이면 동네는 전에 없던 활기를 띤다. 매주 열리는 선데이 마켓은 로컬 상인과 전 세계 개발자들이 뒤섞이는 기묘한 광장이 된다. 노천카페 테이블에서는 노매드들이 지역 청년들에게 코딩 기술을 전수하고, 로컬 아티스트들은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수공예 클래스를 연다. 이 이채로운 풍경은 실시간으로 SNS를 타고 전파되며 산파코이를 디지털 유목민의 성지로 공고히 다지고 있다.
골목을 걷다 보면 100년 넘은 전통 과자점 너머로 미니멀한 스페셜티 커피숍이 불쑥 나타나고, 현지인이 줄 서는 쌀국숫집 옆으로는 고해상도 모니터가 즐비한 작업실이 공존한다. 낡은 창고를 개조한 갤러리와 대대로 자리를 지켜온 디저트 가게가 미로 같은 골목을 사이좋게 공유하는 모습은 산파코이만의 독보적인 풍경이다. 무심코 들어선 작은 카페에서 일에 몰두한 노매드들 사이에 한참을 머물렀다. 그들 뒤로 핑강이 고요히 흐른다. 산파코이는 로컬과 이방인이 경계 없이 섞여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는 동네
A PLAYGROUND FOR ALL
휴식을 즐기러 나온 디지털 노매드와 일상을 누리는 로컬이 자연스레 섞여드는 곳. 지금 치앙마이에서 가장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동네, 창모이를 걸었다.



(Khanom Wan Chang Moi)’.

창모이 CHANGMOI
올드타운의 동쪽 성벽과 핑강 사이. 투박하게 쌓인 라탄 바구니 더미와 낡은 인쇄소의 기름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 곳에 창모이(Chang Moi)가 자리한다. 핑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산파코이가 조용한 몰입을 선사하는 ‘디지털 유목민의 요새’라면, 서쪽의 창모이는 도시의 소음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노매드와 로컬의 놀이터’다. 본래 이곳은 와로롯 마켓으로 향하는 모든 물자가 모여들던 치앙마이 최대 상업 관문이었다. 낡은 셔터 너머로 여전히 성업 중인 인쇄소와 철물점, 빛바랜 간판의 부속 상가들은 그 번성했던 과거의 증거들이다. 한때는 낙후된 구도심으로 남겨지는 듯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치앙마이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이곳의 낡은 건물들에 둥지를 틀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과거 노동이 머물던 자리에 창조적 영감이 머물고 있다.
지금도 창모이에는 라탄 상점이 많다.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라탄 숍들 앞에는 커다란 카메라를 멘 이방인들과 빈티지한 옷차림의 현지 힙스터들이 뒤섞여 셔터를 누른다. 라탄 거리 바로 맞은편, 낡은 건물의 외관을 투박하게 살린 ‘브루기닝 커피(Brewginning Coffee)’는 창모이의 상징적인 카페. 쏟아지는 햇살 아래 노천 테이블에 걸터앉아 정교하게 내린 핸드 드립 커피를 마시는 이들의 모습은 서울의 성수나 을지로를 떠올리게 한다.
“이 카페는 원래 낡은 가전제품 수리점이었습니다. 건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붉은 벽돌 담벼락에 빈티지한 포스터로 감각을 더했어요. 2019년 문을 연 이후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존이 됐죠. 종종 로컬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나 DJ 세션을 열기도 해요.” 브루기닝 커피의 오너 피라눗 까뼁(Peeranut Karbpeng)의 설명이다.
시그너처 메뉴라는 오렌지 에스프레소 한 잔을 쥐고 창모이 로드를 본격적으로 거닐어본다. 부티크 숍과 감각적인 편집숍, 독특한 무드의 카페들이 그려내는 면면이 다채롭다. 낡은 타일 건물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복합문화공간도 눈에 띈다. 잘 차려입은 치앙마이의 MZ들과 모처럼 휴식하러 나온 디지털 노매드들이 적절히 섞여 나른한 오후의 경치를 완성한다.
빈티지한 감각이 돋보이는 카페 ‘셀프(Self)’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는 외국인들, 그리고 골목 뒤편 로컬 맛집 ‘마대 슬로 피시 키친(Maadae Slow Fish Kitchen)’에서 신선한 생선구이로 끼니를 해결하는 로컬 청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해가 질 무렵이면 사람들은 인근의 ‘보이 블루스 바(Boy Blues Bar)’ 같은 라이브 클럽으로 모여들어요. 밤마다 분위기 있는 블루스 음악이 흐르는 펍으로 변모해 인종과 국적에 상관없이 한데 어우러져 취향을 공유하며 시간을 보내죠.”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졌다. “창모이에는 또 고급스러운 스파 브랜드가 즐비한데, 동네 한편에 자리한 ‘치앙마이 웰니스 클리닉(Chiang Mai Wellness Clinic)’은 태국 북부에서 유일하게 여행자 전용 예방접종 시스템을 갖춘 곳이에요. 장기 체류를 준비하는 노매드나 주변국으로 이동하려는 여행자들이 예방접종을 위해 찾죠. 이런 여러 공간이 창모이를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유목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베이스캠프로 만들었어요.”
조금 더 깊숙한 창모이의 매력을 느끼고 싶어 ‘하이드 랜드 스페이스(Hide Land__Space)’ 카페를 찾았다. 낡은 건물의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 옥상 테라스에 서자 창모이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낮게 깔린 지붕들 사이로 바쁘게 움직이는 오토바이 행렬과 그 위로 유영하는 구름이 대조를 이룬다. 이곳 테라스에도 노트북을 켠 노매드가 여럿 보였으나, 산파코이의 긴장감 넘치는 몰입과는 결이 달랐다. 갑자기 옥상 테라스 한편에서 낯익은 얼굴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어제 알트 팡리버에 만났던 에디터죠? 전 거기서 지내고 있는 찰스 매카시(Charles Mc-Carthy)예요. 여기서도 보니 반갑네요.” 아일랜드에서 온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는 창작자다. 작업실 모니터 앞이 아닌 창모이에서 만난 그는 한결 편안해 보였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좀 여유롭게 왔어요. 물론 노트북을 놓고 다니진 못하지만, 이 카페에선 좀 칠(chill)한 기분으로 쉬면서 일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창모이는 산파코이의 정갈한 고요와는 또 다른 활기를 품고 있었다. 낮 동안 각자 일터에서 치열하게 몰입했던 노매드들이 저녁이면 하나둘 창모이의 골목으로 스며들어 로컬들과 뒤섞인다. 노매드에게 창모이는 로컬의 일상 속으로 기꺼이 뛰어들어 함께 숨 쉬고 칠아웃(chill-out) 할 수 있는 활기찬 놀이터다.
치앙마이의 칠아웃 아지트
CURATED IN CHIANG MAI
웰니스와 칠아웃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금 치앙마이에서 가장 고집스러운 취향이 깃든 공간들.


오아시스 스파 OASIS SPA
란나 왕국의 고풍스러운 목조 저택을 그대로 살린 럭셔리 스파. 두 명의 테라피스트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오아시스 포 핸즈(Oasis Four Hands)’나 여성의 요통 완화를 위한 ‘퀸 오브 오아시스(Queen of Oasis)’ 같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소 4 Samlarn Rd, Phrasing
영업시간 10:00~22:00
인스타그램 oasisspathailand


프리 버드 카페 FREE BIRD CAFE
미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곳. 수익금 전액을 미얀마 난민과 소수민족의 교육·생존을 돕는 데 기부한다. 모든 메뉴가 100% 비건인 데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샨(Shan)족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주소 14 Sirimankalajarn Soi 9
영업시간 9:00~20:00(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freebirdcafe

알트 핑리버 ALT_PINGRIVER
핑강 변의 산파코이에 자리한 코워킹 & 코리빙 스페이스. 업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사운드프루프 부스와 인체공학적 가구는 기본,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사우나와 콜드 플런지 시설까지 완비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노매드들이 느슨하게 연대하는 곳.
주소 3 Soi 1, Chiang Mai-Lamphun Rd., Wat Ket
영업시간 평일 9:00~21:00, 주말 9:00~18:00(멤버십 이용 시 24시간)
인스타그램 alt_coliving


리수 로지 바이 아시안 오아시스 LISU LODGE BY ASIAN OASIS
매땡강의 굽이진 산길 끝에서 마주하는 리수족의 전통 가옥. 대나무와 목재로 지은 고상식(高床式) 집 아래로 산바람이 드나들고, 창밖으로는 초록빛 논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일구는 유기농 식재료로 차린 소박한 식탁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주소 73 Moo 3 Tambon Ban Chang, Amphoe Mae Taeng
영업시간 24시간(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인스타그램 asianoasis

프리덤 요가 스튜디오 FREEDOM YOGA STUDIO
한국인과 치앙마이 현지인이 공동 운영하는 요가 스튜디오다. 전통적인 빈야사, 하타 요가 외에도 신체의 자유로운 가동 범위를 확장하는 ‘무브먼트(Movement)’ 클래스와 명상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주소 2, 1 Sam Lan 5 Alley, Si Phum
영업시간 8:00~20:00, 일요일 7:00~20:00
인스타그램 freedomyoga_cm

치앙마이 웰니스 클리닉 CHIANG MAI WELLNESS CLINIC
태국 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여행 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는 의료 기관으로 맞춤형 예방접종이나 지역별 질병 컨설팅부터 사후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오피스 케어와 체계적인 물리 치료로 여행자와 노매드들의 피로를 풀어준다.
주소 429/1-3 Witchayanon Rd., Chang Moi
영업시간 11:00~20:00
인스타그램 chiangmaiwellness.clinic

키요라 스파 Kiyora Spa
창모이의 고택을 개조한 스파 숍. 오너가 직접 블렌딩한 여덟 가지 시그너처 오일을 기반으로 정교한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만의 향을 찾아가는 ‘오일 블렌딩 워크숍’을 운영하며, 약재를 활용한 타이 허벌 콤프레스 등 전문적인 메뉴로 구성됐다.
주소 26/1 Chang Moi Rd., Soi 2, Chang Moi
영업시간 10:30~21:00
인스타그램 kiyoraspa

왓록몰리 Wat Lok Molee
14세기에 지은 사원으로, 치앙마이에서 보기 드문 비대칭형 목조 위한(Wihan, 예불당)과 정교한 테라코타 장식이 특징이다. 과거 왕족의 유해를 안치하던 거대한 벽돌 탑을 중심으로 곳곳에 놓인 조각상들이 란나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주소 298/1 Manee Nopparat Rd., Si Phum
영업시간 6:00~18:00
인스타그램 watlokmolee

캄 빌리지 치앙마이 KALM VILLAGE CHIANG MAI
유기적으로 연결된 8개의 건물에 아카이브 전시실, 예술 전문 라이브러리, 코워킹 스페이스, 레스토랑, 카페, 공원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단지다. 지역 장인들의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고, 이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워크숍과 대담도 수시로 열린다.
주소 14 Soi 4, Phra Pok Klao Rd., Phra Sing
영업시간 9:30~18:30(수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kalm_village


스튜디오 호자마 STUDIO HORJHAMA
유기농 농장에서 수확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 로컬 다이닝 공간이다. 사전 예약제로 그날 수확물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며, 손님들은 큰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는다. 방문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주소 Huai Sai, Mae Rim District
영업시간 10:00~16:00(일·월 휴무)
인스타그램 studiohorjh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