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리로 국립공원이 남긴 것 - 헤이트래블 - hey!Travel


  • WRITING & PHOTOGRAPHY BY KANG MISEUNG

통가리로 국립공원이 남긴 것

Between Humanity and Nature

검붉은 화산과 에메랄드빛 호수가 펼쳐지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을 걸으며 압도적인 자연의 생명력을 마주했다. 20.2km의 길 끝에 남은 것은 경이로운 풍경보다 인간과 자연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해야 하는가에 대한 오래된 질문이었다.
  • WRITING & PHOTOGRAPHY BY KANG MISEUNG
2026년 09월 07일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의 시작점. 눈에 띄는 푸른 표지판의 숫자가 지칠 때마다 앞으로 나아가길 종용한다.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구에 살고 있는가를 에메랄드 호수에 비친 그들이 증명한다.

개조된 1990년대식 캠핑카로 뉴질랜드 남섬을 건너 북섬을 해안 따라 크게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었다. 이 나라는 산악 지형이 국토의 약 3분의 2를 차지해 산과 함께 살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그 둘레로 난 꼬불꼬불한 길로 비집고 올라가거나 하염없이 유턴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 동선은 자주 꼬였다. 게다가 여행하던 2~3월에 집중된 북섬의 축제에 재미를 들이면서 여정이 동서남북 널뛰었다. 고유가 시대에 참으로 불편한 현실이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행은 두 번의 시도가 있었다. 이 공원은 북섬의 배꼽 자리에 정확히 자리한다. 관광 상품에 빠지지 않는 타우포 호수(Lake Taupo) 바로 밑이다. 동서남북 꼬이기 십상인 동선상에선 오히려 끼워 넣기용으로 좋은 위치였는데, 복병은 날씨였다. 그 서쪽인 타라나키(Taranaki) 지역으로 내려올 즈음이었다. 내내 장대비가 쏟아지는 데다가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가까운 구릉조차 먹구름이 그 중턱에 가부좌를 틀고 있었다. 소중한 시간을 쪼개 이 공원에 발을 들이는 동기는 대부분 공식적으로 20.2km라고 명시한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Tongariro Alpine Crossing)의 편도를 하루 만에 주파하는 것이다. 이런 날씨에 시도한다면 다음 날 조난자로 신고될 뉴스감이었다.
날씨 요정이 내려오길 기도하고 두 번째 시도했다. 공원에 인접하면서 풍경은 종잡을 길 없었다. 황량한 사막에 가깝다가 완벽한 습지 같다가, 말 몇 마리가 달려줘야 할 것 같은 초원이 이어지는 변화무쌍 그 자체다. 그도 그럴 것이 공원을 주름잡는 통가리로와 나우루호에(Ngauruhoe), 루아페후(Ruapehu) 모두 여전히 살아 있는 활화산이기에 그를 둘러싼 특유의 생태 구조를 뽐낸다. 공원 안과 밖으로 내셔널 파크 빌리지(National Park Village), 오하쿠네(Ohakune), 투랑이(Turangi) 등의 마을이 전 세계 여행자의 입맛에 맞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괄목할 만한 ‘최초’이자 ‘최고’의 훈장이 많다.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해발 2797m의 루아페후산은 북섬 최고봉으로 명망을 떨친다.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공식 국립공원 자격도 부여받았다. 여러 이권이 개입하기 전, 원주민 스스로 나서 국가와 자연을 영구히 보존하기로 약속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이에 부응해 이곳을 여행하기로 했다. 대단할 건 없었다. 화장실만 있는 국립공원 인근 뉴질랜드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 자연보전부) 캠핑장에서 머물고, 고양이 세수를 하는 대신 현지 소고기를 든든히 먹고 별을 헤아리며 잘 자기. 뉴질랜드식으로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즐길 준비는 그게 다였다.

짙은 어둠의 숲이 갑자기 걷히면서 열리는 와이통가 폭포의 하늘길.
열대우림에 불시착한 듯한 39m 높이의 와이통가 폭포. 그 생명력에 경건해진다.
오하쿠네 캐럿 어드벤처 파크(Ohakune Carrot Adventure Park)에선 화산토의 은혜로 특산물이 된 당근을 비롯한 채소 친구들과의 탐험을 유도한다.

국립공원 맛보기 전초전
오클랜드로부터 황가누이강(Whanganui River)을 따라 난 4번 국도를 지나 국립공원 남쪽 라헤티히(Rahetihi) 마을에 닿았다. 라헤티히는 뱀처럼 남쪽 바다로 길게 이어지는 황가누이강과 통가리로 국립공원에 근접한 오하쿠네의 교차점에 있어 래프팅과 트레킹, 두 발로 하는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의 핵심 베이스캠프로 활용된다. 오하쿠네는 루아페후산에 가장 가까이, 편하게 차로 진격할 수 있는 남쪽 관문이다. 이곳에 들른 또 다른 배후에는 생뚱맞게 ‘당근’도 있었다. 뉴질랜드에선 1980년대부터 자생적으로 지역별 정체성을 하나의 조형물(Big Thing)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를 문화지리학자 마야 존이치(Maja Zonjić)가 100가지로 추려서 소개한 <아오테로아 뉴질랜드의 100가지 빅 싱에 관한 책(A Tiny Book of 100 Big Things in Aotearoa New Zealand)>을 발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것이 여행자의 구미를 당겼고, 마치 게임 아이템을 탐색하듯 그 조형물을 보러 마을을 찾는 관광 효과까지 낳았다. 실제로 오하쿠네는 대부분 중국계 이주민이 땅을 일궈 북섬 당근 생산량의 약 3분의 2를 생산하는 곳이다.
동심의 공원에 자리한 당근 조형물을 감상하고, 루아페후산을 향한 투로아(Turoa) 스키장까지 액셀러레이터를 힘차게 밟았다. 연식이 오래된 차의 기력이 딸려 긴 갈지자가 이어졌다. 핸들을 꽉 쥐어야 하는 강풍 속 황량한 화산 구릉 능선과 금세 굴러떨어질 듯한 붉은 바위, 그 속에서도 고산식물이 기어이 자라는 초원, 뒤로 펼쳐진 평야가 시야를 탁 트이게 했다.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을 예습할 겸 와이통가 폭포(Waitonga Falls) 트레일에 가볍게 올랐다. 다른 세상에 불시착한 듯한 숲이 시작됐다. 너도밤나무와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헤쳐나가는데 급작스럽게 하늘이 열렸다. 고산 습지 위로 덱 길이 이어져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이었다. 루아페후산을 옆구리에 끼고, 물웅덩이가 잔잔한 바람결에 일렁이며 반짝거렸다. 여기선 공원 내 최고 높이인 폭포가 되레 찬밥 신세다. 덱 길 정중앙에 놓인 벤치 앞이 관전 포인트였다. 루아페후산이 물웅덩이에 데칼코마니된 천상의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지만, 그날 우리에겐 해당 사항이 아니었다.
하늘을 원망 않은 채 화카파파 빌리지(Whakapapa Village)로 달려갔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물어 볼 것이 있었다. 어느 안내서에서든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의 시작점과 종점을 명시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어디에서 시작하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종점에서 시작해도 상관없어. 단지, 해발 때문이야. 시작점인 망가테포포(Mangatepōpō)는 약 1120m이고 종점인 케테타히(Ketetahi)는 약 760m 정도지. 트레일의 최고점이 거의 1900m에 가까우니까 반대 방향으로 오르면 감당할 고도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거야. 그래도 좋다면 그건 뭐 네 선택이지.”
그는 친절하게 말했지만 동시에 네 몸이 상관없지 않을 거란 명징한 눈빛을 보냈다.

다변화, 다각화되는 풍경 덕에 전 세계 여행자를 불러 모으는 트레킹.
“통가리로에 온 걸 환영해요.” 마오리어로 손님을 맞이할 때 하는 인사다.

생생한 산으로부터 받은 초대장
미명의 아침이다. 구겨 넣었던 몸을 펴 캠핑카 문을 열고 서자마자 본능적으로 하늘을 보았다. 어두웠지만,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았다. 어제 미리 챙겨둔 점심 샌드위치를 다시 체크하고 물을 충분히 준비했다. DOC의 가이드북에 소개된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에 걸리는 예상 시간은 7~8시간. 쓸데없는 사진까지 찍고 감동하는 나의 경우로 미루어볼 때 8시간 반. 늘 나보다 부지런한 다른 여행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기 위해 출발 시각을 오전 8시로 잡았다.
“뿌우-우우우웅-”
포우 훼누아(Pou Whenua, 마오리 전통의 영적 표지)가 지킴이로 있는 시작점이었다. 마오리 전통 관악기인 푸타타라(pūtātara)가 울림을 내고 있었다. 큰 소라 나팔을 입에 대고 길게 날숨을 불어넣으니, 점점 웅장하게 퍼져나갔다. 산에 대한 인사와 그의 화답이었다. 막 트레킹을 시작하는 나와 레인저 사이에 짧지만 강한 감탄사가 이어진 후 서로 인사를 전했다.
“뜨는 해를 향해 부는 거야. 오늘도 모든 여행자가 안전하게 여행하길.”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1990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자연유산이었다가 3년 후 문화유산으로 재평가된 이력이 있다. 유네스코가 문화유산 기준을 만든 이후 세계 최초 등재였다. 이 땅은 마오리 부족 응아티 투화레토아(Ngati Tuwharetoa)가 그 조상의 보은을 이어받아 안주인으로 신성시하던 곳이었는데, 호로누쿠(Horonuku)로 불리던 부족의 족장인 테 헤우헤우 투키노 4세(Te Heuheu Tukino IV)가 합리적인 결단을 내린다. 1887년경 이를 원주민의 소유로만 두기보다 이 일대의 자연을 개발하거나 매각할 수 없도록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의 공동 권리를 약속한 것이다. 이를 마오리어로 투쿠(tuku)라고 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모범 답안이 뉴질랜드의 첫 국립공원으로 이어진 셈이다.
산은 살아 있다. 그 마오리족의 성지에 초대받았다. 이를 악물고 정복하겠다는 의지가 머쓱해진다. 어깨에 잔뜩 들어간 힘이 재가 된다. 산에 짙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걷히는 촌각의 풍경에 날 내려놓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분화구 가까이 빨간 그을림이 있는 나우루호에산을 내내 끼며 걸었다. 때론 산과 일대일 정면 상태로 놓이고, 이를 끼고 오르다가 든든한 뒷배로 두곤 했다. 트레일은 늘 오르막길과 능선을 가로지르는 가운데 자주 시선을 빼앗기게 했다. 하얬다가, 노랬다가, 푸르렀다가도 분홍빛이 되었다. 나우루호에산 앞으로는 고산식물의 점, 선, 면이 그린 작품을 내놓았다. 70여 년 전만 해도 저 산에 용암이 흘렀을 것을 상상하면 짜릿하기까지 했다.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는 오르막길의 연속인가 싶더니 출발한 지 2시간여, 순식간에 평지다. 햇빛이 내리쬐자 금빛 카펫이 쭉 일직선으로 깔렸다. 점점 하이라이트에 가까워진다는 방증이었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360도 파노라마 풍경이다. 마른 화산암이 생명을 테마로 한 현대 설치물의 전신이었다. 뒤틀리고 몸부림쳤다. 감동과는 별개로 내적 불만 역시 증폭됐다. 사람이 원체 많았고, 말의 데시벨이 너무 높았다. 신성한 산에 면구스러운 일이었다. 타박이 돌탑을 쌓는 가운데 검은 화산재로 치장한 트레킹화를 이끌고 하늘에 꼭짓점을 그린 곳으로 향했다. 거기 선 순간, 일시 정지. 소음이 사라지고 타박도 잦아들었다. 아마도 세상이 멈춰버린 건지도 모른다. 검붉은 암벽 화산에 녹아든 청초한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s)가 떠 있었다. 새하얀 수증기가 춤추듯 피어올랐다. 활화산이 만들어낸 꽃이던가. 이기적인 아름다움이었다.

수증기가 호수 쪽으로 서서히 피어올라 에메랄드 호수로 빨려들어가는 착각을 일으킨다.
트레일의 최고도에서 가장 거칠고 붉게 용솟음치는 자연의 절규. 심장도 터질 듯하다.

그저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의 가장 최고 지점인 해발 1880m 부근에선 동쪽 멀리 카이마나와 산맥(Kaimanawa Ranges)까지 시야를 넓혀줬다. 첩첩산중이었다. 잠시 넋이 나간 후 호수 가까이 가려는 다급함이 발동하는데, 딱히 트레일이라 할 만한 길은 없다. 그저 부서지는 자갈길에 최대한 저항 없이 미끄러져 내려갈 뿐이다. 호수 가까이 갈수록 거짓말 같다. 본래 철 성분을 함유한 암석이 고온에 산화되고 풍화되면서 붉은색을 비롯한 여러 빛깔로 물든 호수는 더욱 영롱하게 빛났다.
흰 수증기가 구름처럼 건너가는 호수 사이를 가로질러 정상에서 가장 먼 호수에 자리 잡았다. 유황 냄새를 반찬 삼아 샌드위치로 속을 채운 뒤 서둘러 채비했다. 아직도 이른 오후, 가야 할 길이 멀었다. 형광으로 발현한 블루 레이크(Blue Lake)에 가까워지니 눈이 얼얼해졌다. 금빛 융단이었다. 화산석이 햇빛을 받아 금싸라기가 된 터석(Tussock) 풀 길로 대치됐다. 아직도 해발 1725m. 대체 외딴 갈매기는 어찌 여기에 있는 걸까. 지나왔던 길을 반추하며 고개를 넘으니, 본격적으로 산을 에두르는 내리막길이다. 그렇게 보이고, 그러길 바랐다. 산등성이 넘어 멀리 로토아이라 레이크(Rotoaira Lake)까지 보여 메마른 입을 적셔줬다. 정상에서 키 큰 나무에 조망권을 빼앗기기 일쑤인 뉴질랜드에서 걸음마다 색다른 풍경을 내내 보여주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만 한 트레일도 드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 좋다고. 그런데, 내려가는데 왜 또 올라가야만 하는 거야? 우리 하산하는 거 아니야?”
앞서거니 뒤서거니 침묵한 채 서로 눈인사만 주고받던 태국 청년이 우는 얼굴로 끝내 토로했다. 같은 심정이었다. 다리는 죽을 맛인데, 길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었다. 산의 형태를 유지하며 둘러 낸 길인 까닭에, 올라야만 내려가는 길도 나왔다. 응급조치는 밖에 있었다. 바람이 미다스 손이었다. 호수가 구름에 가려졌다가 보이는 숨바꼭질을 하고, 화산 틈 사이로 새하얀 수증기가 묘기를 부렸다. 에두르는 길을 다 내려오자 나무 우산이 레이어드된 숲길이었다. 피톤치드의 힘을 얻고자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니, 시작점과 다른 포우 훼누아의 등짝이 보였다. 끝나지 않을 듯했던 종점이었다.
다음 날 젖은 배추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몸이 가벼웠다. 산악인 체질을 선물받은 것인가 하는 헛된 희망을 안은 채 화카파파 마을로 다시 진입했다. 화산 절벽인 미즈 월(Meads Wall)은 심심풀이로 들를 참이었다. 야심은 곤돌라를 타고 뉴질랜드 최고점의 레스토랑 놀 리지 샬레(Knoll Ridge Chalet)에서 어제의 수고를 보상받는 거였다. 가볍게 쇼비뇽 블랑 와인을 곁들인 점심을 하며 통유리창을 통해 세상을 내려다보겠다는 허세였다. 어라, 올라가는 곤돌라가 짙은 안개에 먹히고 있다? 괜찮다. 언젠가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 싶을 때, 내가 이곳 자연으로부터 초대받았음을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 내 안에 그 자연을 존중하려는 마음이 살아 있을 것이다.

황량한 고산에서 벗어나자 나타난 원시림의 울창한 숲길. 종점이 가까워지는 걸 눈치채곤 누군가는 뛴다.
산을 에두르는 길 사이 골짜기엔 컬러를 띤 꽃이 핀다. 살아 있음을 기억하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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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오클랜드행 직항을 탄 후 차로 340km 정도 달려야 닿을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타우포 공항으로, 오클랜드에서 환승해 타우포 호수와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오클랜드에서 황가누이강을 따라 4번 국도를 타는 방법을 추천한다. 황가누이강은 뉴질랜드가 법적으로 하나의 사람으로 인정한 자연경관이다. 길도, 풍경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곡예의 연속이다.

여행 적기
12월~3월 초. 우리나라와 정반대인 뉴질랜드의 계절상 여름이 덜 위험하다. 여름이라 해도 체감온도가 15℃ 안팎인 데다가 해발 최고점에선 이보다 10℃ 가까이 뚝 떨어질 수 있다. 바람도 무시할 수 없기에 트레킹 전날 화카파파 마을 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날씨 예보와 조언을 귀담아두는 게 좋다.

머물 곳
투랑이나 내셔널 파크 빌리지, 오하쿠네 등 주변 마을에 머물며 셔틀버스 업체를 이용해 트레일에 오를 수 있다. 단, 캠핑카로 자연에 초대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DOC가 운영하는 야생 캠핑장에 머물길 권한다. 화카파파 홀리데이 파크와 망가훼로 캠프 사이트가 있다.

그 외 추천 코스
타마 레이크스(Tama Lakes)는 알파인 크로싱이 체력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할 때 좋은 대안이 된다. 해발 1200~1300m에서 루아페후산과 나우루호에산 아래 짙푸른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화카파파 마을로부터 타라나키 폭포(Taranaki Falls)를 거쳐 왕복 약 17km, 약 5~6시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