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IT Café at Galerie Judin

1954년에 지은 오래된 주유소를 갤러리와 카페로 개조한 곳. 1층은 갤러리 유딘(Galerie Judin), 2층에는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출판 그룹 디 자이트(Die Zeit)가 운영하는 카페와 서점이 자리한다. 1986년에 버려진 뒤 20년간 방치되었다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쳤고, 복원 과정에서 야외의 빨간 지붕과 차고 문 등 건물의 독특한 모더니스트적 요소를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대나무로 둘러싼 담과 잉어 연못 정원으로 야외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지난 5월 오픈한 이곳은 현재 아트 신과 힙 베를리너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한번 가본 사람은 멀어도 발길을 끊을 수 없는 곳이다.
인스타그램 galeriejudin
Café Benjamine at the Georg Kolbe Museum


독일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게오르크 콜베의 미술관 안에는 그의 집이자 아틀리에로 썼던 전시 공간과 조각상이 설치된 야외 정원, 아내의 이름을 딴 카페 벤야민이 자리한다. 정원이 내다보이는 카페 테라스 자리는 사색하기 좋다. 내부 조각 정원과 카페는 넓고 고즈넉해 커피만 마시러 오는 이도 많다. 커피와 케이크뿐 아니라 브런치로도 유명하고, 점심 메뉴도 선보인다. 다양한 형태의 기억을 탐구하는 그룹 전시 «Tea and Dry Biscuits»가 9월까지 열려 더욱 가볼 만한 곳.
인스타그램 georgkolbemuseum
Bravo at KW


옛 마가린 공장 부지를 개조해 만든 KW 현대미술관. 미테 한복판에 자리하지만, 건물 안뜰에 숨어 있어 뜻밖에 조용함과 여유로움이 넘치는 공간이다. 녹음이 우거진 안뜰에 자리한 카페 ‘브라보’는 투명한 녹색 유리와 거울로 된 외관의 건축이 특히 멋스러운 곳. 굴곡진 외관의 유리 벽면은 야외 환경이 반사되거나 왜곡되면서 매 순간 고유한 풍경이 만들어진다. 간단한 아침 식사 메뉴부터 오후엔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 날 좋을 땐 이른 아페리티보 한 잔 즐기기 좋은 최고의 카페. 밤 9시까지 여는 목요일에는 특별한 전시 오프닝이나 힙한 행사도 자주 열린다.
인스타그램 cafe_bravo_kw